[경향신문] 여름철 무더위에 깨끗한 피부 유지하기, 여드름 관리는 ‘이렇게’

여름철 무더위에 깨끗한 피부 유지하기, 여드름 관리는 ‘이렇게’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드름이 악화돼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여드름은 10대 학생의 청소년 여드름 뿐만 아니라 20~30대의 성인여드름도 쉽게 발견되고 있어 관리에 주의가 당부된다.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에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서 여드름이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다. 또 땀으로 인해 여드름 상태도 더 나빠질 수 있는데다 이때 자칫 관리에 소홀하면 평생 여드름 자국과 흉터로 고민하게 될 수 있다.

여름철 여드름 관리를 위해서는 얼굴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때 손으로 여드름을 짜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자극이 적은 비누를 이용해 하루 두 번 깨끗하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

스킨과 로션 등의 유분이 있는 화장품은 되도록 바르지 않는 것이 좋고 이미 여드름이 심하게 났다면 피부과를 찾아 소독된 압출기로 제거해야 2차 감염을 막고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다.

크고 깊은 여드름이 생기고 자국이나 흉터들이 있다면 스피큘링이나 ND-YAG레이저, 서브시전, PRP프락셀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재발을 줄이고 피지를 관리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스피큘링은 청정 바다속 천연추출물을 피부 진피 속으로 침투시켜 여드름을 치료하는 시술로, 피지조절과 항염, 항생 작용을 통해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엔디야그 레이저는 여드름 치료 및 잡티 제거에 효과적인 레이저로, 과다한 피지 분비를 억제하면서 한결 희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 주며, 바늘을 이용한 서브시전은 여드름 흉터로 변형된 섬유조직을 끊어 새로운 조직 생성을 유도해 흉터 재생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PRP프락셀은 재생효과가 뛰어난 자가 PRP와 프락셀레이저 시술을 병행하는 것으로, 모공이 넓고 여드름 흉터가 있는 피부에 적용하면 피부가 빠르게 건강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레이스 피부과 이혜리 원장은 23일 “여름철에 잔뜩 예민하고 민감해진 여드름피부는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인 시술을 통해 직접적인 원인을 제거해 주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피부관리법이 된다”며 “특히 초기 적절한 치료가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좋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